jinx인가. 비 오는날?
처음에 이 지갑을 잃어버린 것도 비 오는날이었다.
두번째 버스에 두고 내린 날도 우중충했던것 같아.
세번째는 음 맑은날이었구나.ㅋㅋㅋ jinx가 아니라 그냥 정신없음, 건망증, 치매. 레알 난 알츠하이머인것인가..ㅋㅋ
그리고 이번에 네번째인가.. 사실 확신할 수 없다.ㅋㅋㅋㅋㅋㅋㅋ 이런 된장!
처음에 지갑을 잃어버렸을 때는 상태가 이정도까진 아니어서 굉장히 패닉이었던걸로 기억.
그날은 우산도 없는데 갑자기 비가 많이 쏟아졌었다. 컴퓨터 찾으러 가는길에 급하게 올라탄 버스는 처음 가보는 동네였구.
근데 이제는 하도 이젠 일상과 같은 일이라서 덤덤하기까지 하다.
돈은 애교. 핸드폰은 뭐.. '내 핸드폰..'이라고 입밖에 내기 무섭다. 무서운 주변의 눈초리들이여. 내가 그러고 싶어서 그러는게 아닙니다요.ㅠㅠ 지갑도 이제 덤덤하네. 정신을 어디에 두고 다녀서 자꾸... 뭐하고 사는거야....
이번에도 돌아올까?ㅠㅠ
세번이나 돌아왔다는게 생각해보면 신기하다. 나하고 잘 맞는 거라구 생각했는데 이젠 그 운도 다했나.
자꾸 지갑 바꾸고 싶단 소리 해서 삐졌나.
오래전에 떨어져나간 카드파우치 덕에 빈털털이는 아니지만. 킁.
카드 재발급 받으러 또 가야겠구나. 바로 발급 안될텐데.ㅠㅠ
카드는 정지했구. 다행인지 불행인지 신분증은 안 들어있었구.
돈은 한 이만원 있었나. 많이 있던건 아니구. 귀찮을만한 건 없는거 같긴한데. 아, 팬클럽 카드?ㅋㅋ 순이 돋네. 순이 돋아.
아흥. 진짜 어제 오늘 뭐 있는듯.
어지러어.
내것에 참 소홀한 인간같다. 나는. 어찌보면 모든 면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