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음.

멈칫하던 순간 2010. 12. 12. 17:42

내 공간인데 내가 어색하다고 느끼면
뭔가 잘못되긴 한거겠죠?

내 발길이 뜸해지고 내 손끝이 뜸해지고
그러다보니 더 멀어지게 되는 것 같아요.

누군가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는 걸 생각하게 되면
그게 살짝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하고 뭔가 미안한 생각이 들고.
세상에 나 혼자 서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당연한 기분일지 모르겠지만요.

그냥 여기 찾아주시는 분들께.
제 숨소리, 자판에 치는 점 하나 안 보여도 꼬박 꼬박 들러주시는 분들께

한마디로 말해서 미안해요.
이 말을 하고 싶어서요.

일본에 다녀왔어요.
6박 7일의 긴 일정이었는데, 힘들기도 했지만 정말 좋았어. 행복했어.
얘기 할 수 있을만큼 값진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누구 때문인지는 잘 알죠?

놓진 않을거예요.
언젠가는 다시 마음과 눈이 복작복작해지는 시간이 다시 오겠죠. 이곳에서요.

찾아오시는 손님들께는 죄송하지만,
시간이 좀 걸릴거예요.

지금은 제 마음, 제 눈 혼자 좋아하는 것 같아서 좀 그렇지만요.

처음 시작했던 순간의 마음에는 변함이 없어요.
동호를 위해서.
그래서요.

무슨 말인지. 한 사람은 잘 알겠죠?
내가 정말 많이 좋아해요.

여기 찾아오시는 분들도요. ^_^
청자가 막 왔다갔다 해서 헷갈리네요. 저도.

그냥 오늘쯤에는 이런 인사를 해야 할 것 같아서요.
추운데 감기 조심하세요.



'멈칫하던 순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메리추석!  (7) 2010.09.22
나는 왜 빠수니인것일까.  (2) 2010.07.21
알츠  (8) 2010.07.17
힘들어어.  (4) 2010.06.03
질문  (0) 2010.04.14
AND